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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美 고용지표에 비트코인 붕괴…잠시 9만달러 아래로 하락하기도

by 최신정보블로거 2025. 1. 14.

가상자산 시장의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한때 9만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미국의 고용 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초과하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게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비트코인 하락
비트코인


14일 오전 9시 5분 기준으로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05% 하락한 9만447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시점에 이더리움은 4.19% 하락한 3135달러에 거래되었고, 리플은 0.69% 상승하여 2.53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1월 18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미국의 고용 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돈 결과로 보입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비농업 부문에서 25만6000명이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예상치인 16만 명을 크게 초과한 수치입니다. 이와 함께 실업률도 4.2%에서 4.1%로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소식에 따라 10년물 채권 수익률은 4.8%에 근접하며 지난 14개월 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금리가 급등하자 투자자들은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을 대거 매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노동 시장의 호조로 인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를 중단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단기적으로 변동성에 직면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전망을 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파이넥스는 주간 분석 보고서인 비트파이넥스 알파를 통해 “미국 국채 수익률의 급등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의 자금 유출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이 고점 대비 15% 이상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현물 ETF에서는 불과 이틀 만에 7.18억 달러가 유출된 반면, 1월 초에는 20억 달러가 유입된 바 있습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은 단기적으로 더 큰 변동성을 겪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코인베이스의 기관 전용 가상자산 리서치 책임자인 데이비드 두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가상자산 규제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거시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다”며 “신중하지만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그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최근 발표된 고용 데이터에 따라 미국 연준이 올해 금리 인하를 단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자산 전반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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